소설 "변신"을 읽고
2019. 4. 1. 17:59ㆍ글 쓰기/독후감
그레고르의 가족들은 5년 전 아빠 사업 파산으로 인해 가정 형편이 기울어 지지만 그레고르가 회사에 다녀서 하녀도 있는 안정적인 생활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레고르가 어느날 벌레가 되어 회사를 다니지 못하게 되고 혐오스러운 벌레로 변하자 바로 태도가 바뀌고 그를 무시하며 쫒아내려고 한다. 나중에 그레고르가 방에서 뻣뻣하게 죽은 채로 발견되자 가족들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채로 산책을 떠난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대충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했다는 이야기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충격적인 내용인 줄은 몰랐다. 특히 가족들이 그동안 돈을 벌어오던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해 돈을 벌지 못하게되자 쫒아내려하고 나중에 죽자 기뻐하며 산책을 하는 모습이 마치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라는 속담이 세상에 왜 존재하는지를 알려주는 것 같아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게다가 그레고르는 음악을 좋아하는 여동생을 위해 음악 학교에 보내 줄 생각까지 하고 있었는데 여동생이 오히려 그레고르를 쫒아내려는 모습을 보고 그레고르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정말 불쌍했다.
근데 그레고르가 특별한 사건 없이 처음부터 벌레로 변한 채로 나오는데 왜 벌레로 변하게 되고 왜 돌아오지 않았는가 가 의문이다.
한 줄 감상평: 세상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라는 속담이 왜 존재하는지 알려주는 가슴 아픈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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