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선행학습에 찬성한다!

2019. 9. 1. 14:11글 쓰기/논설, 설득문

 요즘 중고생들의 선행학습을 두고 찬성 반대 여론이 뜨겁다. 선행학습이란 말 그대로 아직 배우지 않은 것을 먼저 배운다는 뜻인데, 이 선행학습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선행학습에 찬성한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선행학습에 찬성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려운 문제를 더 쉽게 풀 수 있는 등 학업능력이 향상된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x5+3=6 같은 식에서 □를 구하는 문제를 풀 때, 방정식을 배우지 않으면 □에 일일이 숫자를 대입해야 해 어렵고 힘들 수밖에 없지만, 방정식을 배우면 5x+3=6 에서 5x=3 ,    x= 3/5으로 간단하게 풀 수 있다. 이렇게 선행학습은 어려운 문제를 더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둘째, 선행학습을 한 학생과 하지 않은 학생의 격차가 크다.

생각을 해보자. 학교 공교육에서는 사교육으로 선행학습을 하며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미리 배운 학생과, 선행학습을 한 번도 받지 않은 학생이 같은 내용을 같은 시간으로 받는다. 이때 선행학습으로 미리 내용을 배운 학생은 완벽하게는 알지 못해도 대부분은 아는 내용일 것이기 때문에 조금 여유롭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고, 선행학습을 배우지 않은 학생은 거의 처음보는 생소한 내용이기 때문에 점수를 잘 받으려면 선행학습을 받은 학생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선행학습을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격차는 크다. 실제로 필자가 다니는 중학교에서도 학원에서 선행을 하며 문법을 배운 학생과, 문법을 배우지 않은 학생의 점수는 각각 80~90점 대와 50점 이하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난다.

 세번째, 미리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실제로 필자는 수학 방정식을 선행학습을 했는데, 방정식을 배울 때 단순 방정식 풀이는 잘했지만 활용을 어려워했다. 다행히도 선행학습을 했기 때문에 몇 달 동안 방정식의 활용을 열심히 연습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방정식 단원평가에서 100점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필자의 사례처럼 선행학습은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선행학습은 학업능력 향상, 취약 부분 보완 등 장점이 많다. 물론 초등생이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배우는 등의 엄청난 선행학습은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1학기, 1년 정도의 선행학습은 앞의 사례처럼 분명히 필요하다. 앞으로 무조건 선행학습을 욕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