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지하실

2019. 6. 22. 08:55글 쓰기/재밌는 글(소설)

...성준이는 정신이 들었을 때, 자신이 매우 낯설고 어두운 지하 방에 같혀있다는 것과 자신의 허리가 베여있는 등 위험한 중상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준이는 이 곳이 어딘지 알아내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벽을 더듬더듬 짚으며 지하 실을 둘러보기로 했다.

성준: (벽을 더듬거리며) 흠... 방이 생각보다 크군. 윽! 허리가 아프군. 무리하지 말아야겠어.

그렇게 성준이가 벽을 짚으며 지하실을 둘러보는 동안, 성준이는 갑자기 딱딱한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성준: (급나게 소리를 지르며) 아아아아ㅏ 이런 씨부러어어얼!!! Zon 나 아프네!!! 뭐야!!!!!! 어? 근데 이게 뭐지?

성준이가 이 '딱딱한 무언가'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동안, 갑자기 어두컴컴한 지하실의 전등이 켜졌다. 그러나 성준이는 앞에 있던 '딱딱한 무언가'를 보고 쓰러지고 말았다.

성준: (아까와는 차원이 괴성을 지르며) 꽤애애ㅐ액!! 이게 뭐야!!! 시체가 여기서 왜 나오는 건데!!!!! 꽈아아아아가ㅏㄱ

그러나 성준이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지하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지하실을 둘러보니 온통 이상한 것 투성이였다. 이상한 냉장고같은 것과, 커다란 비닐, 피, 그리고 아까 봤던 시체,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볼 법한 여러 의료기구들이 잔뜩 있었다. 

성준: (골똘히 생각하며) 흠... 이런 것들이 도대체 왜 있는걸까?

성준이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을 때, 불이 다시 꺼졌다. 성준이는 공포심에 떨어 소리쳤다.

성준: (무서움이 가득한 목소리로) 누..누가 살려줘요!!! 제발요... 제발...누가 살려줘요!! 여기 너무 무, 무서워요!!

성준이가 한참동안 소리를 지르고 있을 때, 지하 실의 문이 열리며 건장한 남자 2명이 들어왔다. 성준이는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성준: (기쁨과 환호가 가득한 목소리로) 여기에요!! 여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들어온 사람은 성준이를 구해주기는 커녕 팔을 묶고 안대를 씌운 뒤 성준이를 이상한 방에 데리고 갔다. 그 이상한 방에 들어간 뒤, 나는 이상한 침대같은 곳에 뉘어졌다. 성준이는 무서움에 소리를 질렀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때 밖에서 아까 그 남자중 한 명으로 보이는 사람이 통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 1: (깍듯한 목소리로) 두목, 안녕하십네까.

두목: (거만한 목소리로) 그래. 안녕하다. 근데 '그' 일은 잘 됐나?

남자 1: (기쁜 목소리로) 네, 그렇고 말고요. 이번에는 진짜 A++장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네다.

두목: (같이 기쁜 목소리로) 그런가? 이번에는 꼭 성공시키도록 해라. 난 다른 애들 물색해야 하니 일 잘 처리 하도록.

남자 1: (깍듯한 목소리로) 네, 안녕히 계십쇼!

두목: 그래 그럼 끊는다.         

뚜- 뚜- 뚜- 뚜 하는 통화 종료음까지 통화 내용을 듣고 나자 성준이는 아까 지하실에 있었던 냉장고와 비닐과 시체, 피, 의료기기들이 왜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성준이는 이 곳을 어떻게는 탈출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성준: (머리를 쥐어짜며) ‘이 곳을 어떻게 탈출하지?’

성준이는 한참동안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해 보았지만 떠오르는 좋은 생각이 없었다. 
성준이가 한참동안 머리를 쥐어짜며 골똘히 생각하는 동안, 방에 사람들이 들어왔다.
그리고 여러 칼과 가위같은 것들을 준비하는 소리가 들렸다. 성준이는 공포심에 질려 의도치 않게 소리를 질렀다.

성준: (공포심 가득한 목소리로) 끄아아아아아ㅏㅏ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악!!! 꺼져!!!!! 내 몸에 손대지마!!!!!!!

그러자 그 사람들이 의도치 못한 성준이의 반응에 놀라 잠시 몇 분동안 정적이 흐르고 갑분싸가 되었다.

분위기: “...”

그러나 말 그대로 몇 분일 뿐, 정적이 멈추고 다시 칼과 가위를 준비하는 소리가 다시 들렸다.

"서걱 서걱... 쓱삭쓱삭... "

그러나 성준이는 어떻게는 살고 싶은 마음에 온 힘을 쥐어짜내서 엄청나게 높고 큰 목소리로 인간의 소리인지 동물의 소리인지 모를 괴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성준: (온 힘을 쥐어짜내며) 꽈아아아아아아ㅏㅏㅏ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악!!!! 꽈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ㄱ가ㅏㅏ

그러나 그 사람들은 이제 신경쓰지 않았다. 어느새 도구 준비는 완료되어, 가위와 칼 소리가 멈추었다.

사람 1: 자~ 시작합니다.

푹. 칼로 배를 가르자 엄청난 고통이 몰려왔고, 피가 솟구쳤다.
성준이는 고통에 몸부림쳤다.

성준: (고통에 몸부림치며) 으아악ㄱ가ㅏㅏㅏ아... 아ㅏ!!!!!!

그러나 그 것도 잠시 뿐, 이내 성준이는 미동도 없이 맥없이 풀려버렸다.

스르륵... 성준이가 꽉 쥐던 주먹이 풀렸다.

이제 '이상한 방'에는 성준이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소리대신 그저 슥, 슥하고 무언가를 베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울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