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자!

2019. 4. 1. 17:28글 쓰기/논설, 설득문

 길을 걷다 보면 대놓고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걸어가는 사람들과 그 옆에서 인상을 쓴 채 걷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나는 인상을 쓴 채 걸어가는 사람들 중 하나로, 흡연구역이 아닌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간접흡연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
간접흡연을 하는 사람들은 부류원(담배가 탈 때 발생하는 연기)를 들이마시게 되는데, 한국 금연 운동 협회에 따르면 간접흡연이 흡연자보다 니코틴을 3~5배, 타르를 3.5배, 일산화탄소를 5배 더 마시게 된다고 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89만 명 이상이 간접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둘째, 환경 오염을 높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담배꽁초의 3분의 2가 땅바닥에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국제 해양단체 해양보존센터가 지난 32년간 전 세계 해변에서 수거한 해양 쓰레기의 3분의 1이 담배꽁초인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화재 발생률을 높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전체 화재 5921건 중 22.2%인 1300건이 담뱃불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시 말고도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매년 전국에서 6000건 이상의 화재가 함부로 버려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길거리 흡연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며 환경오염과 화재 발생률을 높인다. 이처럼 누구에게도 이로울 것이 없는 길거리 흡연을 멈추고 담배는 흡연구역에서 피워야 한다.